행주기씨대종중

기타자료

성주읍 도록

페이지 정보

profile_image
작성자 관리자
댓글 0건 조회 9,481회 작성일 21-02-23 11:55

본문

<北서 발견된 '성주읍 도록'>
(서울=연합뉴스) 강진욱기자 = 1640년에 발간된 고서 성천지(成川誌)와 성천의옛 지도인 '성주읍 도록'이 최근 북한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.
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평안남도 성천군의 유래가 기록된 이 자료는 평안남도성천군 신성천 노동자구에서 살고 있는 기신홍씨가 가보로 간직해 오던 것을 '나라'에 기증했다.

특히 관심을 끄는 사료는 길이 33㎝, 너비 42㎝ 크기의 밤나무 종이에 1018년 이전의 성천의 모습을 붓으로 그린 부감도 형식의 '성주읍 도록'이다.

이 도록에는 성주읍 주변의 지형지물이 상세하게 그려져 있을 뿐 아니라 역대 고조선 왕들의 이름과 국가 기관명, 지명들이 적혀 있어 단군조선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학술자료라는것이 북한 역사학계의 평가다.

'성주읍 도록'에는 단군 계보 의 왕 가운데 제2대왕 부루, 14대왕 고불, 24대왕 연라, 25대왕 설라, 38대왕 다물 등 5명의 이름과 함께 단군시대의 중앙관청이었던 8가 중 '마하지', '돼아지', '개아지', '송아지'와 일부 지명이 표기돼 있다.

또 평양의 능라도가 1400년대에 큰물이 나서 성천에서 떠내려 왔다는 전설이 평양지역에 전해지고 있는데 이 지도에 능라도라는 섬이 표기돼 있어 흥미롭다.

이 도록은 고려 때 발간된 `고려질유전'이라는 책에 있던 것을 1905년에 옮겨그린 것이라고 중앙방송은 밝혔다.

한편 성천지에는 당시 성천의 정치 경제 문화 자연지리적 자료들이 구체적으로 서술돼 있을 뿐 아니라 6.25전쟁 때 타 없어졌다는 강선루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.

방송은 "나라의 재보로 되는 이 역사자료들은 인민대학습당에 보관되어 과학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열람하고 있다"고 말했다.

이 자료 기증자 기신홍씨의 부친 기형수씨는 오랜동안 교단에서 있으면서 이 책과 지도를 이용해서 많은 역사자료들을 발굴했으며 "자식들에게 성천지와 성주읍 도록을 나라에 바칠 것을 당부했다"고 중앙방송은 밝혔다.

kjw@yna.co.kr


연합뉴스 2002-09-12 11:31:00

댓글목록
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


Copyright © KISTORY.NET 2001 - 2025 기회근 개인 홈페이지 All rights reserved.
모바일버전